이재명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가 공무원 사적 심부름 논란과 관련해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8일 관련 보도가 처음 나간 뒤 나온 김 씨의 첫 공식 입장입니다.
김 씨는 모든 것이 제 불찰이라면서 공과 사를 명료하게 가려야 했는데, 친분이 있어 도움을 받았다면서도 상시 조력을 받은 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에 앞서 심부름을 시킨 당사자로 지목된 배 모 사무관도 이 후보 부부에게 잘 보이고 싶어 상식선을 넘는 요구를 했다며 사과했습니다.
이 후보를 오래 알았다는 것이 벼슬이라 착각해 어느 누구도 시키지 않은 일을 요구했다는 건데, 모든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면서 이 후보 부부와의 연관성을 부인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꼬리 자르기식 궤변이라면서 공세의 고삐를 바짝 조였습니다.
김혜경 씨가 무슨 약을 처방받길 원하는지, 아들이 언제 퇴원하는지 등을 이 후보 부부 모르게 어떻게 공무원이 할 수 있느냐는 겁니다.
또, 명백한 불법 행위에 대해 사법 당국의 수사에 성실히 임하라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는 보도 직후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지만, '황제 의전'으로까지 비화하자 김혜경 씨와 배 모 사무관 명의로 잇따라 입장문을 내면서 진화에 나선 가운데 4자 TV토론에서도 이 문제가 쟁점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염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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