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역대 최다 확진…오늘부터 동네병원서 검사
[앵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어제(2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3천 명에 근접하며 또 최다치를 보였습니다.
급증하는 확진자에 대처하기 위해 오늘부터 고위험군 중심으로 PCR 검사가 우선 실시되고, 동네 병원으로도 코로나 검사와 치료가 확대되는데요.
보도국 연결합니다. 차승은 기자.
[기자]
네. 어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2,907명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가 90만 명을 넘겼습니다.
그제에 이어 이틀째 2만 명을 넘긴 데다 사흘 연속 최다 기록을 이어갔습니다.
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줄면서 확진자 수도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지만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력이 강한 탓에 설 연휴에도 확진자는 급증세를 보였습니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감염은 2만2,907명, 해외유입은 134명입니다.
서울 5,191명, 경기 6,532명 등 수도권 확진자가 전체의 57.9%를 차지했고 비수도권에서도 부산에서 1,273명, 대구에서 1,253명 나오는 등 지역별 확산도 커지는 양상입니다.
확진자 수 급증으로 재택치료 환자 수도 10만 명에 육박하면서 관리 역량은 한계치에 다다른 상황입니다.
이에 정부는 오늘부터 우선 전국 343개 동네 병원과 의원에서도 코로나19 검사와 재택치료를 받을 수 있게 했습니다.
또, 선별진료소에선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은 PCR 검사를 우선적으로 받을 수 있지만 고위험군이 아닌 사람은 신속항원검사를 먼저 받은 뒤 양성 판정이 나와야 PCR 검사를 받게 됩니다.
재택치료자가 증가하는 것과 달리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국적으로 16.1%, 수도권에선 15.3%를 나타내며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274명으로 하루 전보다 4명 줄었고, 사망자는 하루 새 25명 늘어 누적 6,812명이 됐습니다.
인구 대비 백신 접종완료율은 85.7%, 3차 접종률은 53.1%로 집계됐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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