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올림픽 성화 봉송 시작...3일간 '약식 진행'으로 분위기 뜰까? / YTN

YTN news 2022-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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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개막을 이틀 앞두고 중국에서 오늘(2일)부터 성화 봉송이 시작됐습니다.

코로나19를 이유로 딱 3일 동안만 하는데 아직 가라앉은 올림픽 분위기를 띄우는 역할을 할지 관심입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0월 그리스에서 채화된 베이징 올림픽 성화의 불씨가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성화는 베이징 도착 석 달여 만에 중국의 권력 서열 7위인 한정 부총리의 손에 넘겨졌습니다.

[한정 / 중국 부총리 :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성화 봉송 행사의 개막을 선포합니다!]

첫 주자는 스피드스케이팅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중국인 최초로 우승한 원로 체육인이 맡았습니다.

[뤄즈환 (81세) / 1963년 스피드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중국인 첫 우승자 : 동계 올림픽 개최라는 꿈이 실현되는 데 60년이 걸렸습니다. 정말 감개 무량합니다.]

이어 우주 비행사 징하이펑과 창어1호 위성의 설계자인 예페이젠 등이 성화를 들고 달렸습니다.

약 1,200명이 주자로 참가하는데, 방역을 이유로 봉송 기간은 딱 3일로 단축됐습니다.

봉송 구간에는 주요 경기장과 만리장성,이허위안 등 유명 관광지가 포함됐습니다.

마침 일주일 짜리 긴 춘제 연휴를 맞아 올림픽 분위기를 띄우고 중국도 과시하려는 행사입니다.

이번 베이징 동계 올림픽은 중국 최대의 명절인 춘제 연휴 기간 중에 막이 오르게 됩니다.

때문에 이번 성화 봉송은 아직 가라앉은 올림픽의 열기에 불을 지피는 마지막 계기일 수 있습니다.

[궈 모 어린이 (베이징)] + 후어 모 씨 (네이멍구) : 중국 올림픽 건아들의 좋은 성적을 기원합니다. 동계 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합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YTN 강성웅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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