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주일 동안 미국에서 새로 코로나19에 감염된 어린이와 청소년이 11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린이 감염자가 폭증하자 미 정부는 이르면 이달 하순부터 5세 미만 어린이에 대한 백신 접종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
[기자]
태어난 지 석 달밖에 안 된 아이가 병상에 누워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코로나19에 감염됐기 때문입니다.
[한나 밀스 / 코로나 감염 아이의 어머니 : 아이 상태가 나쁘지 않아 기뻐요. 제가 임신했을 때 백신을 접종했기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미국의 최근 어린이·청소년들의 코로나19 감염 상황은 심각합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무려 110만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체 신규 확진자 중 1/4이 넘습니다.
이처럼 어린이 감염이 급증하는 이유는 백신 접종률이 낮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로셸 월렌스키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 : 슬프게도 현재 코로나 백신 접종 자격이 없는 어린이들의 입원율이 0에서 4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는 5세 미만 어린이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미 식품의약국 승인을 거쳐 이달 하순쯤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3회 접종 임상 데이터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보다, 아이들에게 먼저 기본적인 접종을 하는 게 낫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는 겁니다.
앞서 화이자의 임상시험에서는 저연령층에서 두 차례 백신 접종만으로는 충분한 면역력이 생성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화이자는 현재 세 차례 접종을 염두에 두고 효능을 시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영국도 최근 어린이 감염자가 급증하자 5세에서 11세 사이 감염 취약 아동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본도 다음 달부터 5세 이상 어린이에 대한 접종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YTN 김형근입니다.
YTN 김형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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