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설 연휴 이후 다섯 살 미만의 영유아들도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6개월에서 4세까지의 영유아를 위한 코로나 백신 40만 회분이 국내에 들어왔는데, 방역 당국은 기저 질환이 있는 고위험군 영유아들에게 접종을 권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유아용 코로나19 백신 40만 회분이 처음으로 국내에 들어왔습니다.
생후 6개월에서 4세까지 영유아를 위한 화이자의 단가 백신으로 미국과 유럽연합에서 각각 지난해 6월과 10월 긴급사용승인을 받아 사용되고 있는 백신입니다.
초기 코로나19 바이러스 대상으로 개발한 12세 이상용 단가 백신과 성분은 같지만, 용량은 10분의 1입니다.
성인이 기초 접종 때 2번 맞는 것과 달리 영유아 백신은 1회 접종 후 각각 3주와 8주 간격으로 총 3번 맞게 됩니다.
우리나라도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이 백신을 조건부 품목 허가한 데 이어, 40만 회분이 실제 도입됨에 따라 영유아 백신 접종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이 최근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어 접종계획을 논의해, 이르면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 접종이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일반적인 경우 자율 접종에 맡기지만, 기저 질환이 있는 고위험군 영유아는 다르다고 말합니다.
[정재훈 / 가천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고위험군 환아에 있어서는 코로나19에 감염되었을 때 중증이나 사망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이 이미 학술적으로 증명이 되어 있거든요. 그래서 고위험군 환아의 재감염을 막거나 아니면 중증화를 예방한다는 목적으로…]
방역 당국은 5세에서 11세용 백신의 경우 만성 폐·심장·간 질환자나, 당뇨, 비만, 면역저하자 등을 접종을 권고하는 고위험군으로 정의했는데, 5세 미만의 경우에도 비슷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미국 등에서의 연구 결과 안전성과 효과가 확인됐다는 입장이지만 고령층 고위험군의 추가 접종도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영유아 대상의 접종이 얼마나 호응을 얻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YTN 기정훈입니다.
YTN 기정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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