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덮친 겨울폭풍 ‘말리크’…최소 4명 숨져

채널A News 2022-01-31

Views 21



영국과 북유럽에 강력한 겨울폭풍이 휘몰아쳤습니다.

나무에 깔리고 간판에 맞는 등 인명피해도 이어졌습니다.

염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웨덴의 한 공사장에 있던 크레인이 종잇장처럼 구겨져 도로를 가로막았습니다.

뿌리째 뽑힌 나무는 차들을 덮쳤습니다.

덴마크에 있는 코로나 검사소는 천막이 찢기고 무너져 내려셨습니다.

영국을 거쳐 북유럽에 불어닥친 강력한 겨울폭풍 '말리크'로 사망자도 발생했습니다.

영국의 60살 여성과 9살 소년이 쓰러진 나무에 깔리는 참변을 당했고 덴마크에선 78살 여성이 강풍에 넘어져 숨졌습니다.

독일 북부에도 '말리크'가 상륙해 광고판에 맞은 남성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강풍에 휩쓸린 바지선이 다리 아래에 갇혀 선원 두 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스테판 트루엠플러 / 함부르크 소방관계자]
"손상된 선박 선원 2명은 경미한 부상을 입고 구조되었습니다. 기상 조건, 폭풍, 바람으로 선박 자체가 다리 아래에 갇힌 상태입니다."

각국에서는 정전 피해도 잇달아 주민들은 배고픔과 추위에 떨어야 했습니다.

[스코틀랜드 피해 주민]
"어린 남자아이가 있습니다. 따뜻하게 해주고 물과 음식을 줘야 하지만 지금 상황은 꽤 힘듭니다."

또다른 겨울 폭풍 '코리'가 강타할 것으로 예보된 영국에서는 항공편과 기차 운행이 일부 중단됐습니다.

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

영상편집: 김태균


염정원 기자 [email protected]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