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북한의 중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해 총리 주재 안전보장회의를 열어 강력 항의했습니다.

중국은 이전처럼 각국에 신중한 언행을 촉구하면서 대화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에 일본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었습니다.

일본은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이 일본도 사정권에 들어가는 중거리 미사일이라고 추정했습니다.

고도 약 2천 km까지 쏘아올리는 '고각 발사'여서 실제는 더 멀리 날아갈 수 있다는 겁니다.

미사일이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 바깥쪽에 낙하했지만 위협적으로 보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마쓰노 히로카즈 / 일본 관방 장관 : 북한의 연속된 탄도 미사일 발사를 포함한 특정 활동은 일본과 지역 그리고 국제사회의 평화에 큰 위협입니다.]

[기자]
특히 기시다 총리는 이번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며 북한에 강력 항의했습니다.

중국은 이번에도 관련 각국에 신중한 언행을 촉구 하면서 대화와 협상을 통한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YTN에 보낸 서면 답변에서 각국은 말을 삼가고 행동에 신중하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물론 한국과 미국, 일본에도 과격한 대응 을 자제해 달라는 취지로, 이전의 입장과 비슷합니다.

아울러 중거리 탄도 미사일인지 여부에 대해서도 좀더 알아볼 필요가 있다면서 판단을 유보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YTN 강성웅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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