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이재명-윤석열, 두 후보 SNS는 벌써부터 뜨겁습니다.
오늘도 경쟁적으로 정책 공약들이 나왔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지역화폐를 활성화하는 공약을 냈습니다.
운동과 스포츠 활동에 참여한 시간을 포인트로 환산해 지역화폐로 돌려주겠다는 것입니다.
지역화폐는 성남시장 시절부터 추진해온 대표적인 '이재명표 정책'입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지난 24일)]
"성남시민들이 쓰게 하는 방법이 뭘까 고민하다가 지역화폐하고 복지 정책을 연계한 거죠. 무상으로 제공하는 복지를 이것으로 지원해서 어쩔 수 없이 쓰게 만들고 대신 혜택을 주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외국인 건강보험 가입자와 피부양자가 과도한 혜택을 받는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후보는 SNS에 "피부양자의 등록 요건을 강화하고 명의 도용을 막겠다"고 했습니다.
외국인 건강보험 급여지급 상위 10명 중 8명이 중국 국적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김병민 / 국민의힘 선대본부 대변인]
"우리 국민이 피땀 흘려 내는 건보료에 무임승차하는 일 없이 공정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정비할 계획입니다."
설 연휴 초반, 두 후보의 선거 운동 방식도 상반됩니다.
이 후보는 방송 인터뷰를 통해 '미디어 선거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부인 김혜경 씨의 방송 인터뷰에 전화로 출연해 윤 후보를 "전략적으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상대"라고 평가했고, 김 씨는 "무한 검증을 해야 한다"라며 윤 후보 부인 김건희 씨를 겨냥했습니다.
윤 후보는 지하철역으로 향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어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사전 예고 없이 청년 등 사람들이 많은 곳을 직접 찾아가 '대면 선거운동'에 집중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영상취재: 한규성
영상편집: 김지균
송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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