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TV토론 종일 '핑퐁'...'코로나19 vs 경제' 설 민심잡기 / YTN

YTN news 2022-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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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기간 열기로 했던 대선 후보 토론회가 각 정당의 신경전으로 여전히 표류하고 있습니다.

여야 후보들은 이번 연휴를 대선 판세를 좌우할 중대 분수령으로 보고, 저마다 민심 잡기 총력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재인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내일이면 설 연휴가 시작되는데, 대선 후보 토론회의 형식과 날짜 모두 아직 확정되지 않은 거죠?

[기자]

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양자토론이냐, 다자토론이냐, 둘 할 거냐 온종일 핑퐁 게임이 오가고 있습니다.

홀로 '31일 양자 토론'을 고수하던 국민의힘은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제안을 내놨는데요.

민주당이 31일 양자 토론을 받기만 하면 그 이후 방송사 주관 다자토론 진행도 수용하고, 나아가 횟수도 제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후보 의혹을 충분히 다룰 양자토론을 먼저 진행하는 게 핵심이란 건데, 다음 달 3일을 다자토론 날로 제안하며 민주당에 공을 넘겼습니다.

앞서 31일 다자 방송토론에 뜻을 모았던 민주당과 정의당, 국민의당은 오후 2시부터 주관 방송사와의 실무 협의에 착수한 만큼,

양자토론 재협상에 대한 민주당 측 공식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만, 국민의힘이 다자토론을 회피하고 있다는 비판은 오늘도 이어졌는데요.

31일 다자토론을 취소하거나 미룰 시 정의당과 국민의당의 반발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연휴 대선 토론은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내일부터 설 연휴가 시작되는 만큼 여야 대선 후보들도 민심 잡기 총력전에 나섰죠?

[기자]
네, 오늘로 꼭 40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 판세를 좌우할 주요 변곡점으로 꼽히는 게 바로 이번 설 연휴인 만큼, 설 민심 잡기 경쟁이 치열합니다.

먼저 이재명 후보는 오늘 오전 연휴에도 해안을 경계하는 해병 장병들을 만나 격려한 뒤, 최근 안보 상황과 관련해 북한에 또 한 번 유감을 보이며 관련 공약을 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전세계적인 추세가 해병대를 강화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우리도 해병대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의 육해공 3군 체제를 해병대를 사실상 독립시키는 준4군 체제로 개편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은 대한의사협회와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두고 토론하고 있는데, 집권 여당 대선 후보로서 적... (중략)

YTN 송재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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