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대명절 설이 일주일도 남지 않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에 온 가족이 모이기 어려워졌죠.
사람들이 몰려 감염이 확산하는 걸 막기 위해 설 연휴엔 추모 시설도 대부분 폐쇄되는데요.
추모 공원에는 오늘도 이른 성묘객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윤해리 기자!
[기자]
네, 인천 가족공원 봉안당에 나와 있습니다.
추모공원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네, 이곳 봉안당에는 오전부터 설 연휴를 앞두고 고인을 추모하기 위한 성묘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하자 입구에 안내 요원들이 나와 QR코드 체크와 같은 방역 수칙을 알렸습니다.
정부 지침을 지켜 한 가족당 최대 6명까지 입장이 가능한데요.
앞서 다녀간 성묘객들로 봉안당 안에는 작은 꽃다발들이 빼곡하게 걸려있습니다.
이곳 봉안당은 설 연휴 동안 임시 폐쇄됩니다.
설 연휴가 시작되는 이번 주 토요일, 그러니까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문을 닫을 예정입니다.
이곳에는 고인 15만 명이 안치됐는데요.
설 연휴 동안 많은 성묘객이 몰릴 경우 추모 시설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평일 기준 이곳엔 하루 평균 3천여 명이 다녀갔습니다.
하지만 이번 주 하루 평균 방문객은 만 명 수준으로, 평소보다 3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설 연휴 동안 추모 시설이 폐쇄되다 보니, 이른 성묘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대신 추모 시설들은 각 시설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성묘 시스템을 상시 운영하고 있습니다.
차례상을 직접 차릴 수 있고, 멀리 떨어진 가족들과 실시간으로 대화를 나누며, 함께 제사를 지낼 수 있습니다.
온라인 방명록을 통해 고인을 향한 그리움도 전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두 번째 맞는 설날,
매서운 감염 확산세에 명절 분위기가 예전만큼은 못하지만, 모두 마음만은 풍성하고, 안전한 설 연휴 보내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인천 가족공원 봉안당에서 YTN 윤해리입니다.
YTN 윤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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