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신규확진 8천명대 '최다'…내일 오미크론 대응 전환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어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다인 8,571명 발생했습니다.
내일부턴 광주와 전남, 평택과 안성 등 4곳이 오미크론 대응체계로 우선 전환된 뒤, 조만간 전국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인데요.
관련 내용들, 김정기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 오전 9시 반에 발표된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8,571명으로 그동안 최다 확진자가 나왔던 것이 지난달 15일 7천848명이었는데, 40일 만에 8천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델타보다 전파력이 2배 이상 빠르다는 걸 실감할 수 있는 것 같아요. 현재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미국·영국·남아공 등 본격적으로 오미크론이 확산하기 시작한 후 평균 27일 후 확진자 수가 정점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는데요. 우리도 내달 말 정도면 정점에 도달하고 확진자가 감소하게 될까요?
국내 오미크론 감염자 9천86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봤더니 치명률이 0.16%로 인플루엔자보다 조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델타의 5분의 1 수준이라고 하는데요.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긴 했지만 아직 초기이기 때문에 치명률이 더 올라갈 수도 있을까요?
오미크론을 먼저 경험한 나라를 보면 오미크론 검출 비율이 60%를 넘는 순간부터 확진자가 폭증하는 경향을 보였는데요. 설연휴 전에 60%가 넘을까요?
김부겸 총리가 설연휴 고향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했는데요. 불가피한 경우 고향을 방문해야 한다면 3차 접종을 하고 가달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모두가 3차 접종을 했다면 조금 안심해도 되는 건가요?
2차 접종률은 전국민의 85.4%로 꽤 높은 편이나, 3차 접종률은 49.2%로 아직 절반이 안됩니다. 3차 접종 후 확실히 60대 이상의 확진자 비중은 크게 줄었다고 하는데요. 이번 설연휴에 고향을 방문할 예정이라면 이번주라도 당장 3차 접종을 해도 예방효과가 있는 건가요?
내일부터 오미크론 방역체계로 전환이 시작됩니다. 우선 광주, 전남, 평택, 안성 등 오미크론 우세화가 먼저 시작한 4개 도시부터 진단검사 체계가 바뀌게 되는데요. 우선검사 대상자와 아닌 사람들로 나뉘어서 검사를 받게 되는 거죠?
내일부터 전국 모든 지역에서 자가격리 기간도 단축, 조정되는데요. 현재 백신 접종완료자일 경우 10일인데, 이제 7일로 변경이 됩니다. 접종완료자라는 것은 어떤 사람을 뜻하는 건가요?
정부는 동네병원에서도 코로나19 진단검사와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고 있는데요. 이 시스템을 만드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동네병원들이 코로나 진단검사와 진료를 하는데 있어, 가장 큰 문제는 어떤 것이라고 보세요?
사실 오미크론은 속도전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빠른 진단, 빠른 대응이 중요한데요. 병의원들의 참여를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부차원에서 동네 병의원이 코로나 진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유도책 같은 건 없나요?
어제 교육부가 설 연휴 이후에 학교 방역지침을 발표하겠다고 했는데요. 오미크론 대응체계에서 학교 문을 열어도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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