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11일째인 오늘(21일) 실종자 수색에 최대 걸림돌이었던 타워크레인 해체작업이 진행됐습니다.
도중에 크레인이 넘어질 경우를 대비해 인근에는 대피령도 내려졌는데, 기울어지는 현상으로 수평을 맞추는 작업 시간이 길어지면서 해체가 마무리되지는 못했습니다.
내일 완료하면 이후 상층부 정밀 수색을 준비한다고 합니다.
홍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른 아침부터 광주 아파트 붕괴 현장으로 작업자들이 모였습니다.
10일 전 건물이 무너질 당시 기울어진 타워크레인을 해체하기 위해 바구니를 타고 올라가 작업을 시작합니다.
작업자들은 145m 높이에서 조종실과 팔 부분인 '붐대'를 오가며 크레인이 해체 과정에서 움직이지 않도록 단단히 고정했습니다.
크레인 3대와 작업자 15명이 투입됐는데, 본격적인 분리 작업은 사이렌 소리와 함께 오후부터 시작됐습니다.
"대피 위험구역 79m 이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