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크레인 내일부터 해체…현대산업개발 본사 압수수색

연합뉴스TV 2022-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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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크레인 내일부터 해체…현대산업개발 본사 압수수색

[앵커]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가 발생한 지 9일째가 됐습니다.

실종자 수색의 최대 걸림돌인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 준비가 연일 계속되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호진 기자.

[기자]

네,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입니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남은 실종자들을 찾기 위한 200여 명의 구조대원들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재까지 실종자 발견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수색 당국은 22층 이상 상층부 중 안전이 확보된 층을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습니다.

또 낙석 등을 막기 위해 상층부 난간에 걸쳐 있는 잔해물 걷어내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장을 맡고 있는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방금 전 브리핑에서 실종자 구조에 첨단장비와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만큼 정부에 중앙사고대책본부 설치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타워크레인 해체를 위한 준비 작업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해체용 크레인에 와이어를 연결하는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습니다.

현장 안전을 고려하면서 아파트 각 동 24층 내부 기둥 부분에 와이어를 둘러 안전성을 확보했습니다.

당국은 예정대로라며 내일부터 본격적인 해체에 들어가 모레까지 해체 작업을 끝낸다는 계획인데요,

해체 순서는 타워 크레인을 보시면 맨 위 팔 역할을 하는 연장부 뒤에서 무게 중심을 잡는 27t 규모의 무게추를 먼저 제거합니다.

그리고 팔 역할을 하는 연장부를 해체하고 이어 조종실을 해체하는 순서로 진행됩니다.

길게 세워져 있는 기둥은 쓰러질 가능성이 낮고, 붕괴 건물과 연결된 지지대를 건드릴 경우 옹벽의 안전성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해체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앵커]

이 기자, 오늘 HDC현대산업개발 본사에 대한 강제수사가 시작됐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 광주경찰청 수사본부 수사관들과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들이 서울 용산 HDC현대산업개발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는데요, 압수수색은 조금 전 끝났습니다.

경찰은 본사 건설본부 사무실을 중심으로 안전, 기술 분야 관련 서류와 전자 파일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광주 서구청 주택과 등과 이번 공사와 관련된 다른 수도권 업체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부실 공사 관련 내용이 확인되면 현장 책임자 등 처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에서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광주 #아파트_붕괴 #화정아이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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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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