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잇단 미사일 발사에 미일은 규탄…중국은 옹호

연합뉴스TV 2022-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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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잇단 미사일 발사에 미일은 규탄…중국은 옹호

[앵커]

북한이 올들어 벌써 네 번째 미사일 발사에 나선 가운데 미중일 3국의 대응 방식도 제각각입니다.

미국과 일본은 규탄했지만, 중국은 "이유가 있다"며 두둔하는 입장인데요.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정부는 북한의 또 다른 미사일 발사를 규탄했습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며 "이는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안 위반이며, 이웃 나라와 국제 사회에 대한 위협"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 때와 마찬가지로 대화에 나설 것도 거듭 촉구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의 탄도미사일 관련 첫 제재 카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북한이 연쇄 무력 시위를 이어가는 상황, 도발과 제재의 악순환이 진행되는 모양새입니다.

대북 정책에서 미국과 보조를 맞춰온 일본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자국 안보의 위협으로 간주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앞선 탄도미사일의 반복적 발사를 포함한 북한의 최근 행동은 일본과 지역의 평화와 안보, 국제사회에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 행동을 강력히 규탄합니다."

일본 정부는 중국 베이징 대사관 루트를 통해 북한 측에 엄중히 항의한다는 뜻도 전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는 금요일 열리는 미일 정상 간 화상회담에선 북한의 미사일 문제도 비중 있게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중국은 새해부터 연쇄 무력 시위를 벌이는 북한에 대해 "이유가 있다"며 북한 옹호 입장을 견지하고 나섰습니다.

"관련 당사국들이 한반도 평화안정이라는 포괄적인 그림에 초점을 맞추고 대화와 협상의 정확한 방향으로 나가고,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추진하는 데 공동으로 힘쓰기를 바랍니다."

북한이 연초 잇달아 미사일 도발을 벌이는 가운데서도 중국은 협상을 통해 북한과 화물열차 운행을 2년 만에 재개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북한_미사일_발사 #제재 #미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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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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