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또 탄도미사일 발사…문대통령, 상황관리 지시
[뉴스리뷰]
[앵커]
북한이 사흘 만에 또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2발 발사했습니다.
정부는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했고, 중동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안정적인 상황 관리를 정부에 지시했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또 미사일을 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불과 사흘 만입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평양 순안비행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사일 비행거리는 약 380㎞, 고도는 약 42㎞로 탐지됐습니다.
군 당국은 이번 미사일 발사에 대해 "연속 발사 능력과 정확도를 향상하기 위한 시험발사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서만 벌써 네 번째입니다.
지난 5일과 11일에는 자강도 일대에서 극초음속미사일을 연달아 발사했고, 14일에는 평안북도 의주 일대에서 열차 발사 탄도미사일 2발을 쐈습니다.
특히 세 번째 탄도미사일 발사는 미국의 신규 대북제재에 반발한 무력시위로 평가됩니다.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은 탐지된 비행거리나 고도가 비슷해 사흘 전 의주에서 쏜 것과 같은 종류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일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정부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정부는) 북한이 금년 들어 4차례나 연이어 미사일을 발사하는 매우 유감스러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배경과 파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고…"
중동 순방지에서 북한 미사일 발사 소식을 보고받은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안보실장을 중심으로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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