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강화된 거리두기 방침은 여전하지만, 휴일 겨울 정취를 느끼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겨울방학을 맞이한 아이들은 눈썰매와 빙어잡이를 하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습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기자]
튜브 썰매를 타고 새하얀 눈 위를 가로지릅니다.
빙글빙글 돌기도 하고, 힘껏 소리도 질러봅니다.
"출발하세요."
친구들과 벌이는 눈썰매 경주에 아이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었고,
썰매를 타는 어른들도 동심으로 돌아간 모습입니다.
[남철우 / 서울 성북구 : 코로나가 길어져서 아이들하고 집에만 있어서, 너무 아이들도 답답해하고 그래서 근처에 눈 볼 수 있는 곳 있나 해서 찾아왔습니다. 아이들도 좋아하고….]
겨울방학을 맞아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종일 북적인 썰매장,
코로나 19 확산세가 여전한 만큼, 마스크를 쓰고 조심스럽게 겨울 나들이를 즐겼습니다.
[박소연 / 서울 광진구 : 밖에서 아이들하고 같이 놀기 좋은 것 같고, 눈썰매장은 처음 와봤는데 생각보다 사람들도 방역수칙 잘 지키고 있는 것 같기도 해서 재밌고 안전하게 놀고 있습니다.]
빙어 잡기 체험장도 어린 강태공들로 가득합니다.
추운 줄도 모르고 뜰채를 휙휙 저어 걷어 올리자, 은빛 빙어 여러 마리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직접 잡은 빙어 튀김은 그 어떤 간식보다 꿀맛입니다
[정구길 / 서울 광진구 : 가족들이랑 나와서 빙어 잡고, 뜰채로 같이 셋이서 협동을 해서 재밌게 잡았고요. 빙어 튀겨먹으면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간식으로 먹고….]
여유로운 발걸음으로 궁궐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사진으로 잊지 못할 추억도 남깁니다.
[박한솔 / 인천시 부평구 : 옛날 왕들이 살았던 곳을 보니까 너무 예쁘고, 사진을 많이 찍게 되는 거 같아요.]
강화된 거리두기가 또다시 연장된 가운데, 시민들은 코로나에 지친 마음을 달래기 위해 나름의 방법으로 겨울 나들이를 즐겼습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YTN 오선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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