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 외벽 붕괴 사고가 일어난 지 엿새째를 맞아 본격적인 수색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건물 위에서 떨어진 잔해 때문에 수색 작업이 중단되고, 크레인 해체 작업도 늦춰지는 등 구조 작업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홍민기 기자!
[기자]
네, 광주 화정동 붕괴 사고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네, 오늘 수색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기자]
네, 오늘 오전 8시 반쯤, 구조 대원 17명이 현장에 투입됐습니다.
앞서 7시 반쯤 관측조 두 명과 수색견이 현장 투입 가능성을 확인한 결과, 안전이 확보됐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오늘 역시 건물 전체를 돌며 잔해물 제거와 수색 작업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어제(15일) 수색 작업은 밤 10시까지 진행됐습니다.
앞서 실종자 한 명이 발견된 지하 1층 위주로 진행됐는데요.
숨진 채 발견된 60대 남성은 붕괴 당시 창호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같은 작업을 하던 실종자가 더 있는 만큼, 추락 지점도 비슷할 것으로 구조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지하 4층부터 지상 38층까지 모든 층을 한 번 더 탐색하기도 했는데요.
25층에서 수색견이 미미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는데, 실종자가 발견되지는 않았습니다.
구조 대원의 체취가 남아 있으면 수색견이 착각할 수도 있다는 게 당국 설명인데요.
다만 여전히 가능성은 남아 있어서, 이 위치를 정밀 수색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수색과 구조 작업이 길어질 우려도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오후 네 시 반쯤, 건물 내·외부 수색 작업이 갑자기 중단됐는데요.
건물 23층에서 낙하물 두 개가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주먹 정도 크기의 콘크리트 잔해였는데, 안전을 우려한 당국은 구조대를 급히 철수시켰습니다.
이후 추가 낙하물이 없다고 판단한 뒤에야 50분 만에 수색이 재개됐습니다.
아직 붕괴 위험이 남아 있는 건물 옆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이 크레인을 해체할 대형 '해체 크레인'을 조립하던 중, 안전을 우려한 작업자들이 '작업 중지권'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애초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은 건물 옆 타워 크레인 보강 작업과 해체 크레인 조립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작업 중지권에 따라 내일(17... (중략)
YTN 홍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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