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가 매년 3월에 시행하던 상반기 한미 연합 훈련 시기를 4월로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월 대선과 군 내 코로나19 감염세도 반영된 것으로 보이는데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입니다.
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통상 매년 3월에 시행하던 상반기 한미 연합 훈련이 대통령 선거와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연기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승찬 / 국방부 대변인 : 연합 훈련과 관련돼서는 시기나 규모 그다음에 방식에 대해서는 확정된 바가 없고요. 다양한 여건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한미 간에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훈련이 연기될 경우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한 2단계 평가인 미래연합사령부의 완전운용능력, FOC 평가도 그만큼 늦어질 수 있습니다.
앞서 지난해 열린 두 차례 연합 지휘소 훈련 때도 당시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전작권 전환 평가가 잇따라 연기됐습니다.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 연합지휘소 훈련은 일단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예년처럼 1부는 방어, 2부는 반격 시나리오로 진행될 전망입니다.
[로이드 오스틴 / 미 국방장관 : 연합 훈련과 관련해서는 모든 연합 훈련에 대한 결정은 항상 한미가 연합으로 공동으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문제는 지난 4∼10일 주한미군 내 신규 확진자는 1,599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고, 누적 확진자는 4,626명으로, 6명 중 1명 꼴로 높은 확진율을 보이고 있다는 점.
이에 주한미군 사령부는 미군 장병의 서울 지역 사적 방문은 물론 식당 등 다중 이용 시설 이용도 금지했습니다.
국방부는 전작권 전환 평가를 올해 한미 연합 훈련 때 시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지만, 다음 달 방역상황과 정치일정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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