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5일째…애타는 실종자 가족들
광주 서구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에서는 실종자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어제 저녁 실종자 1명이 숨진 채 수습되기는 했지만 아직 다른 5명의 실종자는 생사가 확인이 안되고 있습니다.
누구보다 더 안타까운 분들은 실종자 가족일 텐데요.
실종자 가족 대표와 전화 연결해 심정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정호님 전화연결돼 있습니다.
먼저, 애가 많이 타실텐데 인터뷰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대표님, 처음 사고 소식 전해 듣고 많이 놀라셨을 것 같습니다.(실종자와의 관계 묻지 않아도 됩니다)
오늘로 사고 5일째인데요 지금까지의 현장에서 수색 상황을 지켜 보셨을텐데요. 잔해물이 많아 수색이 쉽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수색 과정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당국이나 시공사 측에서 실종자 가족들에게 충분히 이해가 되도록 설명을 해 주고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어제 실종자 중 한분이 숨진 채 수습이 됐는데요. 그 가족분들이 많이 힘들어 하셨을 것 같고, 지켜보는 분들도 많이 안타까워 하셨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실종자 가족분들은 수색 과정과 일정에 관심이 많을텐데요. 오늘 브리핑을 들어보면 타워크레인 해체 방법이 바뀌면서 수색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이신가요?
이번 아파트 붕괴 사고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은 상태인데요. 공사 관계자나 당국으로부터 사고 원인에 대해 설명을 들으신 게 있나요?
사고 직후 지난해 '학동 참사'를 겪은 가족분들이 다녀가신 걸로 압니다. 위로가 돼셨을 것 같은데요.
가족 천막에서 며칠째 잠도 못 자고 구조 소식을 기다리고 계신데요. 불편하신 점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죠. 지차제 지원도 부담스러워 하셨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구조당국이나 또는 시공사 측에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지금까지 안정호 실종자 가족 대표와 얘기 나눠봤습니다. 힘드실텐데 전화 인터뷰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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