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유행, 남아공 패턴 맞나…영국 신규확진 감소

연합뉴스TV 2022-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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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유행, 남아공 패턴 맞나…영국 신규확진 감소

[앵커]

오미크론 변이로 코로나19가 무섭게 퍼지던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얼마 전 기세가 꺾였습니다.

그러자 다른 나라에서도 이런 현상이 나타나지 않을까 관심이 쏠렸는데요.

미국도 이런 징후를 보이기 시작했고 영국은 남아공의 패턴을 따라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오미크론 변이로 코로나19가 폭증하고 있는 미국에서 감염 확산이 정점에 도달했다는 징후가 보이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오미크론 확산이 정점에 이르렀다고 확신하기는 이르지만, 이를 가장 개연성 높은 시나리오라고 생각할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조짐은 오미크론 유행이 가장 먼저 시작된 북동부를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뉴욕시의 경우 지난해 12월 한 달간 신규확진자가 20배 이상으로 늘었지만 최근 며칠 새 정체됐으며, 뉴저지주와 메릴랜드주에서는 이번 주 신규확진자가 소폭 감소했습니다.

주목되는 건 약 한 달간 확진자가 폭증하다가 이후 급격히 줄어드는 양상이 오미크론이 덮친 지역에서 일관되게 나타난 현상이라는 점입니다.

특히 오미크론이 보고된 지 거의 한 달 만에 정점을 찍고 확산세가 꺾인 남아공의 패턴과 동일하다는 분석입니다.

영국에서도 연초 정점을 찍은 뒤 확산세가 상당히 약해졌습니다.

영국에서 13일 신규확진자는 10만9천여 명으로, 지난 4일 약 22만 명에서 절반 정도로 줄었습니다.

이런 흐름은 한 번 확산되면 약 두 달간 확산세를 이어가던 델타 변이 등 종전의 변이가 보이던 패턴과는 달라 주목됩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 WHO는 아프리카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주도한 4차 감염파동이 6주간 급증한 끝에 평평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오미크론 #코로나19 #남아프리카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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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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