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검사 키트 5억 개를 추가로 확보하고 고품질 마스크를 무료로 제공하겠다는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또 입원 환자 급증으로 한계 상황에 직면한 의료 시설을 위해 군 의료진을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 시각 13일 백악관 연설에서 "무료로 집으로 배송받을 수 있도록 확보 중인 5억 개의 검사 키트 외에 향후 수요에 대응하고자 추가로 5억 개를 조달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인들이 무료 검사 키트를 주문해 집으로 직접 배송받을 수 있도록 해당 웹사이트를 다음 주에 개설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 검사 수가 지난해 취임 초 하루 약 200만 건에 불과했지만, 이번 달에는 검사 수가 1천500만 건에 재택 신속 검사만 3억 7천500만 건 이상이 될 것이라면서 미국의 검사 역량이 "엄청나게 도약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일부 미국인에겐 마스크가 항상 저렴하거나 구하기 쉽지 않다는 것을 안다"며 "다음 주에 고품질 마스크를 무상 제공하는 방법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연방 정부가 뉴욕, 뉴저지, 오하이오, 로드아일랜드, 미시간, 뉴멕시코 등 6개 주에 군 의료팀을 추가로 투입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는 앞서 지난해 11월 말 미국 추수감사절 직후 800여 명의 군 의료진과 연방 비상 요원들을 24개 주에 배치했습니다.
YTN 강태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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