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11시 14분쯤 지하 1층에서 실종자 1명 발견
낙하물 더미에 묻혀 생사와 신원 아직 밝혀지지 않아
콘크리트 타설 직후 찍힌 영상에 거푸집 등 파손 장면 담겨
꼭대기층 타설 작업자들 대피 직후 붕괴 시작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현장 지하에서 실종자 1명이 발견됐습니다.
낙하물 더미에 있다 보니 아직 정확한 생사는 밝혀지지 않았는데요.
YTN 취재진이 사고 당일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마친 꼭대기 층에서 찍힌 영상을 확보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태인 기자!
[기자]
네,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현장입니다.
오늘 오전 실종자 1명이 발견됐다고요?
[기자]
네 오늘 오전 11시 14분쯤 실종자 1명이 발견됐습니다.
아직 생사와 신원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콘크리트 더미 등 낙하물에 쌓여있어 구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실종자가 발견된 곳은 지하 1층 계단 난간입니다.
구조대원들이 지상 4층까지 장비를 활용해 수색하다가 발견됐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5명은 행방은 여전히 알 수 없습니다.
붕괴 사고가 발생한 지 사흘째인데요.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구조 골든타임도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구조와 수색이 본격적으로 이뤄지지 않은 이유는 구조대원들의 안전 때문입니다.
건물 위쪽에서 남아 있는 잔해물이 떨어질 수도 있고 아파트 외벽에 붙어 있는 타워크레인도 쓰러질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광주시와 소방당국은 낙화물을 막아주는 시설물을 설치하고 일요일까지 타워크레인을 해체해 구조와 수색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콘크리트를 들이붓다가 뭔가 일이 잘못됐다고 느낀 공사 관계자의 증언도 속속 나오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붕괴 사고가 일어나기 직전 꼭대기층 콘크리트 타설 작업 모습을 촬영한 화면을 보면서 설명하겠습니다.
지금 나오는 화면이 저희 YTN 취재진이 확보한 영상입니다.
콘크리트를 부은 바닥 판이 뚝 소리를 내며 10cm 가량 내려앉는데요.
직후 공사 관계자는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인지한 듯 탄식을 내뱉습니다.
이 영상은 꼭대기 층에 있던 작업자가 현장에서 쿵 하는 소리를 들은 뒤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찍기 시작한 영상이라고 합니다.
길이가 수십 초 되는 영상이 여러 개 있는데요.
이 영상... (중략)
YTN 오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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