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광주 붕괴 사고 사흘째…실종자 1명 발견

연합뉴스TV 2022-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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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초점] 광주 붕괴 사고 사흘째…실종자 1명 발견


광주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 붕괴 사고가 사흘째를 맞았습니다.

조금 전 실종자 1명이 발견됐다는 소식도 들어왔는데요.

현재 수색 작업의 방향, 이번 사고의 원인과 문제점, 전문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안형준 전 건국대 건축대학 학장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조금 전 실종자 1명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들어왔지만, 수색작업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골든타임이 지난 것 아니냐며 애를 태우고 있는데요. 오늘은 추가 붕괴 우려가 제기된 타워크레인도 일부 해체를 한다고 합니다. 효율적인 수색작업을 위해 어떤 방식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사고는 타설 작업 중에 38층을 시작으로 건물 외벽 귀퉁이의 콘크리트가 23층까지 무너진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종자 6명은 당시 28~29층, 31~34층에서 작업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 붕괴가 진행된 상황을 봤을 때 어느 쪽을 중심으로 수색을 해야 할까요?

그런데 오늘 해체 작업 예정인 타워크레인은 추가 붕괴 우려가 있었잖아요. 부분 해체를 한다고 하는데 해체를 하면서 추가 사고가 있진 않을지 걱정도 되는데요.

16개층이 무너져 내린 건, 5초 안팎의 짧은 시간이었습니다. 드론 영상을 보면 벽에서 싹둑 잘라낸 듯 바닥 부분만 줄줄이 내려앉았는데 교수님은 이번 사고의 원인, 어떻게 보고 계신지요?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에선 콘크리트가 굳을 수 있도록 충분한 양생 기간을 거쳤고, 공사 기간을 무리하게 단축한 것도 아니라고 해명했더라고요. 전문가로서 이 해명은 어떻게 보셨는지요?

강풍이 붕괴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나오던데요. 일반적으로는 '바람이 분다고 건물이 무너질 수도 있나' 그런 생각이 드는데요. 어떤 이유에서 이런 가능성도 나오는 건가요?

정확한 사고 원인은 본격적인 조사가 이뤄지면 나오게 되겠지만 부실 시공 가능성이 계속해서 제기됩니다. 일부에선 요즘 아파트들이 조망을 위해 창을 넓게 쓰려고 거실 기둥을 너무 적게 만든 것을 원인으로 꼽기도 하던데요. 보통 아파트 리모델링을 해도 제거할 수 있는 벽이나 기둥이 정해져 있지 않겠습니까. 이번 현장에선 규정을 지키지 않았던 걸까요?

일부 주민들은 붕괴 조짐이 있었다는 주장을 했는데요. 이 정도로 순식간에 무너질 거면 현장에선 위험을 감지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한데요?

현대산업개발은 국내 시공능력평가 9위인 대형 건설사입니다. 지난해 6월 광주 학동 재개발 현장 붕괴사고 이후 7개월 만에 또 이런 사고가 일어난 건데, 이렇게 되면 이 시공사의 문제가 있다고 볼 수밖에 없지 않나요?

원래 해당 아파트는 11월 준공을 앞두고 있었는데요. 입주자들은 새로 보수를 한다고 해도 다시 들어가긴 불안할 것 같거든요. 광주시가 해당 아파트의 안전 확보가 안 되면 아예 철거 후 재시공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여기에 대해선 어떻게 보시나요?

끝으로 다시는 이런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나지 않기 위해서 건물 시공 시 어떤 부분을 특히 주의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보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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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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