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나잇] 광주 수색작업 난항…외벽 붕괴 조사 착수
광주 화정동 아파트 붕괴 이틀째지만, 별다른 수색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수색견이 아파트 건물 내부 특정 장소에서 특이 반응을 보였습니다.
정부는 쓰려질 우려가 있는 사고 현장의 타워크레인부터 우선 철거하기로 했습니다.
전남소방본부장을 지내신 박청웅 세종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초빙교수 전화 연결해 붕괴 원인과 수색 과정 등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시죠.
이틀째 연락두절 상태인 근로자 6명을 찾기 위해 수색견 6마리를 투입했는데 그중 일부가 건물 내부 특정 장소를 반복적으로 맴도는 특이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이상 반응을 보인 곳에 실종자가 있을 가능성이 큰가요?
실종된 작업자들은 사고 당시 28층과 31층 사이에서 창호 공사를 하고 있었는데요. 휴대전화 위치 추적 결과 현재도 건물 안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실종자들이 있을 만한 곳으로 가장 유력한 곳은 어디라 보세요?
실종자 수색이 장기화 우려가 제기되자 정부는 현장 타워크레인을 철거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타워크레인 높이가 140m나 되고, 현재 지지대도 파손돼 있어 20도 정도 기울어져 있는데요. 철거 과정도 만만치 않아 보여요?
당국은 생체 반응을 탐지할 수 있는 열화상카메라와 드론으로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건물에 낙하 방지물을 설치해 직접 외부 수색도 하겠다고 하는데요. 붕괴 이후 남은 잔재물이나 공중에 매달린 구조물 등이 지상으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구조대원들의 안전 확보도 필요해 보이는데요?
드론 촬영 사진을 보면 외벽은 물론이고 아파트 거실과 베란다가 전부 다 바닥이 밑으로 내려앉은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남아있는 외벽이 추가로 붕괴할 가능성은 어떻게 보세요?
정부가 건설사고조사위를 꾸리고 앞으로 두 달간 외벽 붕괴 사고 원인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사고 원인과 관련해서 가장 중점적으로 살펴보아야 할 부분은 뭐라고 보십니까?
붕괴 사고가 콘크리트 타설 중 발생했기 때문에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타설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특히 겨울철이라 콘크리트 양생에 더 시간이 필요한데 공기 단축을 위해 이를 너무 서두른 것 아니냐는 얘기도 있습니다. 가장 큰 사고의 원인, 뭐라고 보세요?
지난해 6월 인명피해를 냈던 시공사 현대산업개발이 이번에도 사고를 내 비난의 수위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을 앞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단시간에 자꾸 사고가 나는 걸 보면,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의문도 드는데요?
해당 아파트 입주를 앞둔 주민들은 또 무너지는 것 아니냐 하는 불안감을 호소합니다. 처음부터 다시 지어야 마음이 편할 것 같다는 의견도 있는데요. 무너진 건물 공사 어떻게 해야 합니까? 20층 위쪽부터는 철거 후 다시 지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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