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나잇] 광주 아파트 건설현장서 외벽 붕괴…작업자 6명 연락두절

연합뉴스TV 2022-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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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나잇] 광주 아파트 건설현장서 외벽 붕괴…작업자 6명 연락두절


광주 도심 한복판의 고층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외벽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붕괴 현장 주변 작업자 6명의 연락이 두절된 상황인데, 추가 붕괴 위험에 실종자 수색은 중단된 상황입니다.

안전 전문가이신 이영주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전화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시죠.

신축 중인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상층부 외벽 12개 층(23∼34층)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작업자 3명은 28∼29층, 다른 3명은 31∼34층에서 작업하기로 계획돼 있었는데요. 현재 이 6명 모두 소재 파악이 안 되고 있는데, 현장에 있다면 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걸까요? 실제 매몰 가능성도 있을지요?

해당 건물은 철근 콘크리트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겉으로 봤을 때는 외벽만 떨어져 나간 것으로 보이는데 천장이나 건물의 추가 붕괴의 가능성도 있다고 보세요?

현장에는 소방과 경찰, 유관기관 등 2백 명이 넘는 인력과 45대의 장비가 투입됐습니다. 구조인력을 투입하기 위해 안전진단을 확인하고 있는데요. 주로 어떤 부분들을 긴급하게 점검해야 합니까?

건물 잔해가 떨어지면서 주변 고압선이 끊어져 인근 110여 가구가 정전되기도 했는데요. 누전이나 추가 안전사고는 안심해도 되겠습니까?

공사장 가설 가림막도 넘어져 주차된 차량 10여 대가 매몰된 상태입니다. 상당한 높이에서 콘크리트 잔해가 떨어졌기 때문에 차량이 파손되기도 했는데요. 지상에 있던 작업자 1명도 떨어진 잔해에 부상을 입고 병원 치료 중입니다. 안전모 등 안전장비를 착용한다면 충격을 얼마나 줄여줄 수 있습니까?

건물이 무너진 것도 아니고 외벽이 종잇장 뜯겨진 것 마냥 떨어져 나갔습니다. 붕괴 원인은 이후 조사를 해봐야 확실하겠지만 교수님이 추측하시기론 어떻습니까?

붕괴 당시 해당 지역에서는 눈발이 날리고 바람도 많이 불고 있었는데요. 이런 부분도 외벽이 떨어져 나가는 데 영향을 줄 수 있나요?

공사기간 단축을 위해 콘크리트 양생 완료 전에 성급하게 짓다가 사고가 났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는데요. 전체 8개 동 중에 유독 1개 동(201동)에서만 붕괴가 일어난 이유가 있을까요?

특히 사고가 난 해당 아파트는 지난해 6월 재개발을 위한 철거 작업 중 건물 붕괴 참사가 일어났던 시공사와 같은 곳에서 지은 건물이라 비난이 커지고 있습니다. 사상자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안전 수칙을 또 위반한 것 아니냐는 지적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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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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