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공사장 화재' 오늘 2차 합동 감식..."1층에서 구리 열선 발견" / YTN

YTN news 2022-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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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3명이 순직한 경기 평택시 물류창고 화재 현장에서는 오늘 이틀째 합동감식이 진행됩니다.

어제 감식 첫날엔 최초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1층 창고 바닥에서 구리 열선이 발견됐는데요,

경찰은 이 구리선과 연결된 배전반에서 화재가 시작됐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현장에 나간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들어보겠습니다. 김대겸 기자!

[기자]
네, 경기 평택시 물류창고 앞에 나와 있습니다.


앞서 어제 합동감식에서 화재 원인과 관련해 주목할만한 단서가 나왔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소방과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은 어제 5시간에 걸쳐 합동 감식을 진행했는데요.

최초 발화 지점인 창고 1층 바닥에서 주목할만한 단서가 나왔습니다.

화재가 발생하기 전 건물 1층에선 바닥 타설과 미장 작업이 함께 이뤄지고 있었는데, 시멘트를 고정하는 철골 구조물 사이에서 구리 열선이 함께 발견된 겁니다.

바닥 온도를 높게 해 시멘트를 빨리 굳게 할 목적으로 보이는데, 경찰은 이 구리선과 연결된 배전반에서 불길이 시작됐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앞서 이 공사장에서는 지난 2020년 12월 인명 사고로 공사가 약 한 달간 멈췄었는데, 예정 준공일은 오는 2월로 그대로라 무리하게 공사를 진행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는데요.

공사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애초 계획에 없던 구리 열선을 사용해 타설 작업을 서둘렀을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오늘 현장에서는 오전 10시 반부터 2차 합동 감식이 이뤄집니다.

오늘 합동 감식에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경찰과 소방뿐 아니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산업안전보건공단 등 관계기관 관계자들도 함께 참여하게 되는데요, 어제 집중 감식이 이뤄진 1층 말고도 순직한 소방관이 발견된 건물 2층으로 범위를 확대해 감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7일 시공사와 감리회사, 하청업체 등 6개 회사 12곳을 압수수색 하고 관계자 14명에 대해 출국 금지 조치를 내렸는데요, 이들에게는 '업무상 실화' 등의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 수사도 시공사 등이 공사를 진행하면서 어떤 안전 주의 의무를 위반했는지 밝히는데 초점이 맞춰졌는데요.

경찰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확보한 설계 도면과 공사 계획서 등을 토대로 안전수칙에 맞게 공사가 진행됐는지 등을 ... (중략)

YTN 김대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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