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정을 넘긴 시각.
경찰관들이 압수수색용 상자를 여러 개 들고나옵니다.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 모 씨가 회삿돈으로 몰래 사들인 금괴를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이 씨가 금괴 보관장소로 삼은 곳은 다름 아닌 이 씨 아버지 집이었습니다.
앞서 금괴 497개는 이 씨 집에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아버지 집을 포함해, 이 씨 아내와 여동생 주거지를 추가로 압수수색 했습니다.
경찰은 4시간 반에 걸친 압수수색 끝에 이곳 이 씨 아버지 주거지에서 금괴 254개를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나머지 100개 가까운 금괴의 행방은 여전히 파악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경찰은 인근 CCTV 분석 결과 등을 토대로 금괴가 이 씨 가족 집에 숨겨져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실제 금괴를 발견함에 따라, 이 씨와 가족이 범행을 공모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씨가 사들인 금괴는 모두 851개.
이 가운데 755개를 압수했고, 아직 찾지 못한 96개는 계속 추적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오스템임플란트 회사 내부 CCTV도 확보해 분석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씨 주장대로 윗선 지시는 없었는지, 다른 임직원 공범은 없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YTN 황윤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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