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영업 안 해" 노래방 직원 폭행...눈길 사고에 운전자 숨져 / YTN

YTN news 202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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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밤 술에 취한 채 영업시간 제한에 항의하며 코인노래방 직원을 폭행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눈길을 달리던 화물차가 고속도로 기둥을 들이받으며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송재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업제한 시간을 넘긴 밤, 텅 빈 코인노래방에 한 남성이 들어옵니다.

문을 열어준 직원에게 다짜고짜 발길질하는 남성.

자리를 피하려는 직원을 쫓아다니다가 이내 구석으로 몰아 얼굴과 복부를 마구 때립니다.

왜 더 늦게까지 영업하지 않느냐는 게 이유였습니다.

경찰은 만취한 채 폭행을 저지른 52살 A 씨를 그 자리에서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피해를 본 직원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속도로 갓길에 화물차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뭉개져 있습니다.

쏟아져 내린 상자들에 파묻힌 운전석.

오늘 새벽 영동고속도로를 달리던 4.5톤짜리 냉동탑차가 도로 한편에 있던 기둥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가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시 눈이 내리고 있던 만큼, 눈길 사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산불도 잇따랐습니다.

경기 이천시 설봉산에서 난 불은 임야 4천 m2를 태우고 2시간 50분 만에 큰 불길이 잡혔지만,

경남 창녕군 성산면에 있는 야산과, 경북 영주시 평은면 야산에서 난 불은 접근이 어려운 데다 바람까지 겹치면서 소방 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YTN 송재인입니다.




YTN 송재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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