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라임] '오스템 횡령' 의문투성이…사라진 금괴 어디에?
■ 방송 : 2022년 1월 10일 (월)
■ 진행 : 성승환, 강다은 앵커
■ 출연 : 이호영 변호사
사상 최대 규모의 횡령 사건에 휘말린 오스템임플란트의 횡령 금액이 늘어났습니다.
재무팀장이던 이 모씨가 앞서 235억 원을 더 빼돌렸던 것으로 나타나면서 오스템임플란트는 기존 1,880억 원에서 2,215억 원으로 정정 공시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피해금액은 1,880억 원에서 1,980억 원으로 100억 원 늘어난 상황인데요.
이 씨는 이 돈으로 주식 투자를 하며 슈퍼개미로 주목받는가 하면, 금괴와 부동산을 매입하는데 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례적으로 큰 횡령 규모와 또 납득하기 어려운 이 씨의 행보에 논란됐습니다.
지난 5일, 이 씨가 경찰에 붙잡혔음에도 석연치 않은 점이 아직 남아있는데요.
이슈 오늘에서 짚어보겠습니다.
오늘 이 시간, 이호영 변호사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이 씨가 돈을 관리하는 직책이었다고는 하지만 직원이 이렇게 큰 규모의 거액을 빼돌리는 것이 가능한가 의문이 드는데요?
공범이 있을 가능성은 어떻게 보시나요?
이 씨가 빼돌린 회삿돈 대부분을 주식 투자에 사용하면서 '파주 슈퍼개미'라는 별명까지 얻었는데요. 상장사 주식을 5% 이상 보유하면 신상정보가 공시된다는 점을 알았을 가능성이 있는데 왜 신분 드러내면서까지 주식 거래를 했을까요?
이 씨가 횡령액 중 약 680억 원으로 1kg 금괴 851개를 샀는데요. 왜 굳이 현금으로 금괴를 대량 구입했을까요?
이 씨가 잠적 엿새 만인 지난 5일 경찰에 붙잡혔는데, 검거된 곳이 이 씨 부부가 살던 4층이 아니라 비어있는 3층입니다. 처음엔 어떻게 금방 들킬 만한 곳에 숨었을까 의문이 들었는데 등잔 밑이 어두운 걸 노린 걸 아닐까 싶기도 한데요?
경찰이 자금 회수 절차를 진행 중인데 다 찾지 못하거나 이 씨가 이미 다 써버렸다면 어떻게 되는 건가요?
찾은 횡령액은 바로 오스템임플란트 측이 돌려받는 건가요?
앞서 이 씨가 영장실질심사 직전 참여를 포기하면서 법원은 피의자와 변호인 출석 없이 서면으로 심리를 진행했는데요. 혐의를 인정하는 행보로 봐야겠죠?
이번 횡령 사건은 역대 최대 규모인데, 처벌 수위는 어느 정도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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