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故 이한열 열사의 모친인 배은심 여사 빈소를 방문해 조문하고 유족들을 위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9일) 오후 광주광역시 조선대학교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배 여사의 빈소를 찾아 조의를 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6월 민주항쟁의 상징인 이한열 열사와 아들의 못다 이룬 꿈을 이어간 배 여사의 희생과 헌신이 오늘날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만들었다며, 유가족에게 고인의 평화와 안식을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민족민주유가족 협의회 회원들을 만나 얼마나 마음이 아프냐고 위로를 건넸고 이에 어머니들은 이렇게 아픔을 어루만져 줘 감사하다고 답했습니다.

청와대는 배 여사의 장례는 사회장으로 치러지며 시민사회단체의 원로들이 고문단을 맡고 오랜 인연을 이어온 우상호 국회의원이 호상을 맡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6월 항쟁 33주년인 지난 2020년 6월 10일 서울 용산구 민주인권기념관 예정지에서 배 여사에게 민주화 공로를 인정하는 국민훈장 모란장을 직접 수여한 바 있습니다.




YTN 백종규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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