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환경공무관 명칭 확대…골프장 운영 건전화"
[앵커]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확진자와의 밀접 접촉 가능성으로 어제(8일)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PCR 검사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소셜미디어를 통해 정책 공약을 내고, 환경공무관 간담회 참석자에게는 메시지를 전하며 캠페인을 이어갔습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확진자와 접촉했단 소식을 듣고 이른 아침 모든 일정을 취소한 민주당 이재명 후보.
만날 예정이었던 서울시 환경공무관들에겐 남인순 의원이 이 후보의 메시지를 대신 전했습니다.
이 후보는 청소노동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며 명칭부터 바꾸겠다고 했습니다.
서울시 노조 단체협약의 결과로 환경미화원이란 명칭이 환경공무관으로 바뀌었는데, 이 명칭을 전국으로 확대하겠다는 것입니다.
또, 쉴 권리는 헌법이 보장한 기본권이라며, 여전히 화장실 안이나 계단 밑에 있는 청소노동자의 휴게시설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자신의 SNS를 통해선 대중골프장 운영을 건전화하겠다는 '소확행' 공약을 내놨습니다.
골프장의 회원제식 운영을 근절하고 일방적인 요금 인상을 막겠다면서 500만 골프 인구의 표심을 자극했습니다.
"정치나 행정의 최종 목표는 국민의 삶을 개선하고 국가나 국민을 더 낫게 발전하게 하는 것입니다. 오직 국민, 국민 우선, 국리민복이라는 그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
당초 이 후보는 서울 노원구를 찾아 재개발, 재건축 규제 개선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최대 실정인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차별성이 부각될 만한 일정이었지만 이 후보의 PCR 검사로 순연됐습니다.
민주당 선대위는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이 후보의 일정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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