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직원, 오늘 구속영장 심사 / YTN

YTN news 2022-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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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삿돈 1,980억 원을 빼돌린 오스템임플란트 직원이 오늘 구속 갈림길에 섭니다.

경찰은 윗선의 지시가 있었는지 수사하는 한편, 거액의 횡령액 회수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신지원 기자!

오늘 구속영장 심사 일정이 어떻게 됩니까?

[기자]
구속 전 피의자심문은 오늘(8일) 오후 2시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오스템임플란트 자금관리팀장으로 일했던 45살 이 모 씨는 잔액증명서를 위조해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3월 무렵부터 총 8차례에 걸쳐 회삿돈을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횡령액은 처음 알려졌던 것보다 100억이 더 많은, 1,980억 원대로 파악됐습니다.

이는 오스템임플란트 자기자본의 96.67%에 이르는 규모입니다.

워낙 거액이다 보니 이 씨가 회삿돈을 빼돌리는 과정에 공범이 있었는지도 관심입니다.

특히 이 씨 측은 최규옥 회장 등 윗선의 지시가 있었고, 횡령액 일부를 회장에게 전달했다고 주장했는데요.

오스템임플란트 측은 명백한 허위 주장이라며,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반박했습니다.


횡령액이 어마어마한데, 이 돈을 되찾기 위한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이 씨는 횡령자금 대부분을 지난해 주식거래에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1,430억 원 정도를 주식에 투자하는 등 회삿돈을 세탁하려는 정황이 포착된 겁니다.

경찰은 일단, 이 씨 명의 증권계좌에서 250억 원대의 주식 거래를 동결했습니다.

이 밖에 이 씨가 부인과 처제의 명의로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부동산을 구매한 정황도 드러났는데요.

고급 리조트 회원권까지, 지금까지 파악된 규모만 75억 원대에 이릅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이틀 전, 이 씨의 부인과 처제를 소환해 자금의 출처 등을 조사했습니다.

또 이 씨가 재판에 넘겨지기 전, 부동산 자산에 대한 몰수보전추징을 신청했습니다.

이 밖에 이 씨는 1kg짜리 금괴 851개를 사들인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경찰은 이 가운데 시가 340억 원 정도에 이르는 금괴 497개를 확보했지만, 나머지 354개는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이 씨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 하는 과정에서 현금 4억여 원을 압수했는데요.

현재까지 찾아낸 횡령금은 670억 원 정도로, 전체 피해를 회복하려면 천억 원을 넘는 자산... (중략)

YTN 신지원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201081020035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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