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라임] 잇단 대형 화재…소방관 보호 대책은
■ 방송 : 2022년 1월 7일 (금)
■ 진행 : 성승환, 강다은 앵커
■ 출연 : 이영주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최근 안타까운 일이 또 발생했습니다.
경기도 평택의 한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에서 불이 나 화재 진압에 나섰던 소방관 3명이 희생됐습니다.
왜 비슷한 사고가 되풀이되는지, 또 소방관을 보호할 실질적인 대안은 없는지 이영주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와 짚어보겠습니다.
평택 냉동창고 공사장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인데요. 지금까지 알려진 상황으로 봤을 때 원인이 무엇이라고 추정하세요?
화재가 발생한 후 19시간여 만에 완전히 진화됐는데요. 불길을 빨리 잡지 못하고, 또 화재가 급속도로 진행된 것은 짓고 있던 건물의 특성 때문도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번 사고가 작년 쿠팡 물류센터 화재와 매우 흡사하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다른 점이라 하면 이번엔 신축 공사장이라는 점이죠. 스프링클러 등 소방 장비가 설치돼 있었다면 피해 적지 않았을까 싶은데, 건물이 완공되기 전이라도 안전 장비 설치를 의무화하는 등 조치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화재가 난 현장은 지난 2년 동안 안전 점검을 단 한 차례 밖에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사례로 본 것처럼 공사장에 타는 물질이 많아 위험한데 좀 더 체계적으로 관리가 이뤄져야 했던 것 아닙니까?
이번 사고로 순직하신 소방관들의 사연에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소방관의 사명감에만 기대 것이라 아니라 처우 개선하고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앞서 2020년에 소방관이 국가직으로 전환됐잖아요. 변화가 있습니까?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드론, 로봇 등 첨단 장비를 투입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오는데요. 지금 현장에서 쓰지 못하는 이유가 뭔가요?
일각에선 화재 진압 매뉴얼을 현장 상황에 맞게 개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는데요. 동의하시나요?
매번 대책을 내놓지만 비슷한 사고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안전불감증이 여전히 지적이 나오는데, 어떻게 해야 좀 변화가 생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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