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대표와 극적인 봉합으로 파국을 막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정책 행보를 본격화했습니다.
출근길 '지옥철'을 직접 경험하고, 수도권 교통 대책 공약을 발표한 데 이어 대장동 개발 피해 원주민들을 만나며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향한 공세에도 다시 불을 붙였습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두 량 밖에 없어 '지옥철'로 유명한 김포골드라인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탑승했습니다.
"안으로 조금씩 들어가 주세요!"
전날 극적 화해를 이뤄낸 이준석 대표의 '청년 스킨십' 제안을 적극적으로 소화한 겁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과거 지방 근무할 때 경전철 타봤습니다만 이게 양이 너무 적어서. 더구나 젊은 세대가 많이 사는 지역인데 출퇴근하는데 굉장히 힘들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수도권 교통 혼잡을 해결하겠다며 곧바로 공약도 발표했습니다.
기존 1기 GTX 노선을 연장하고 수도권을 동-서로 연결하는 노선과 거점 도시를 순환하는 노선 등을 추가해 30분 내 출퇴근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노선 주변 지역에는 콤팩트 도시를 건설해 최소 주택 25만 호를 공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GTX를 빠르게 완공해 수도권 어디나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통행권으로 만들겠습니다. 수도권 주민 여러분의 교통불편을 해소하고 부동산 시장도 안정시키겠습니다.]
음주운전 예방과 피해자 지원을 위해 '주류세'를 활용하겠다는 생활 밀착형 공약도 내놨습니다.
대장동 의혹 공세에도 다시 시동을 걸었습니다.
원주민들과 직접 만나 개발의 문제점을 들은 윤 후보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 날을 세웠습니다.
[김동훈 / 대장동 피해 원주민 : 성남시민이 그 피해를, 몽땅 다 피해를 봤는데 그 돈은 화천대유와 천화동인으로 다 빠진 거예요.]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원래 사시던 분과 개발 후 새로 들어오신 분들하고, 전부 어떻게 보면 약탈을 당한 거예요.]
면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서는 대장동 의혹에 대한 집중 검증 토론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습니다.
가까스로 파국을 막은 윤석열 후보, 이준석 대표와의 화해를 발판 삼아 미뤄뒀던 정책 행보와 대여 공세에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YTN 박서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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