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설 민생안정대책을 내놨습니다.
성수품을 역대 최대 수준으로 공급하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40조 원 규모의 저금리 융자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치솟는 물가에 더해 계속된 거리두기로 소상공인 불만이 높아지자 통상 5주 전쯤 나오던 민생 대책을 한 주 앞당겨 발표한 겁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기자]
설을 앞두고도 물가는 계속 오릅니다.
[김지연 / 서울 한강로동 : 과일이나 고기 몇 개 사면 워낙 부담이 커서 항상 가격을 너무 많이 보는 것 같아요. 옛날에는 그냥 부담 없이 담았는데….]
설 때 자주 쓰는 사과는 10개 기준으로 평년보다 4천 원 넘게 올랐고, 삼겹살은 100g에 700원, 달걀도 30개들이 1판에 600원 가까이 올랐습니다.
치솟는 물건값에 정부가 역대 최대 물량의 성수품을 지난해 설보다 일주일 빨리 시장에 풀기로 했습니다.
평소 공급량의 1.3배 수준입니다.
[홍남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역대 최고 수준인 20만4천 톤을 공급하고, 가격 급등 원자재 대상으로 세제·금융지원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물가 안정책과 동시에 소비도 지원합니다.
농·축·수산물 할인쿠폰을 활용하면 설 성수기엔 최대 2만 원까지 싸게 살 수 있습니다.
5~10% 싸게 사서 전통시장에서 쓰는 온누리상품권은 구매 한도를 모바일 기준 100만 원까지 올립니다.
계속된 거리두기로 연말연시 대목을 놓친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도 추가됩니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40조 원 규모의 저금리 융자를 새로 지원하고, 전통시장 상인이면 설 때 팔 성수품을 살 수 있게 최대 1천만 원까지 빌려줍니다.
방역지원금과 손실보상 등 앞서 발표한 지원책의 집행 속도도 높입니다.
[이억원 / 기획재정부 제1차관 : 손실보상 선지급 프로그램도 신청 업체에 대해 설 연휴 전 대부분 집행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농·축·수산물 등에 대한 청탁금지법 선물 상한액을 30일 동안 1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올립니다.
또, 설 연휴인 이번 달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전 국민에게 무제한 무료 영상통화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YTN 권남기입니다.
YTN 권남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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