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 헐크' KT 하윤기…덩크왕 정조준

연합뉴스TV 2022-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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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 헐크' KT 하윤기…덩크왕 정조준

[앵커]

올 시즌 프로농구 KT의 대형 신인 하윤기가 화려한 플레이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T의 높이를 확실히 책임지면서, 우승을 향한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정상급 빅맨 김종규를 앞에 두고 내리꽂은 인유어페이스 덩크.

'베이비 헐크' 신인 하윤기를 각인시킨 장면이었습니다.

"그때 사람들도 많아서 진짜 짜릿했고요. 정신 차려보니까 소리 지르고 있었어요. 세레머니를 형들이 알려주는데 흥분하면 저도 모르게 막 소리 지르고 있고…."

국가대표 센터로 이미 실력을 인정받은 하윤기는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KT에 합류.

데뷔 시즌인 올 시즌 KT가 치른 30경기 중 28경기에 나서 평균 7.3점, 4.4 리바운드를 올리며 즉시전력감으로 활약 중입니다.

골 밑 불안을 지적받았던 KT는 하윤기의 탄탄한 포스트 활약을 앞세워 선두를 질주 중입니다.

"워낙 지금 잘해주고 있고, KT의 든든한 '하기둥'이거든요. 기둥이 버티고 있어서 너무 듬직하고요."

특히, 2m 4cm 장신에 점프력까지 더해 압도적인 높이를 뽐내는 하윤기는 이번 시즌 국내 선수 덩크슛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제가 종아리가 좀 굵거든요. 남들보다. 그리고 중학교 때 줄넘기를 많이 했어요. 점프 늘리고 싶어서."

이번 올스타전에서도 제대로 된 '덩크 쇼타임'을 보여주겠다는 각오입니다.

"재미난 분장을 하고 거기서 파워풀한 덩크를…. 조금 더 연습하고 있습니다."

신인왕 욕심을 조금 덜어내자 점프가 한층 가벼워졌다는 하윤기.

"파이팅 있게 형들 뒤에서 잘 받쳐주면서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수원 KT 소닉붐 파이팅!"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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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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