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 헐크' 하윤기 맹활약…kt, 오리온 잡고 4연승 질주
[앵커]
프로농구 kt의 신인 하윤기는 넘치는 파워와 탄력적인 점프로 '베이비 헐크'라고 불리며 요즘 농구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외국인 선수에 뒤지지 않는 경기력을 갖춘 하윤기를 앞세운 kt는 슈퍼루키 이정현이 버틴 오리온에 14점 차 완승을 거두고 4연승을 질주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kt의 하윤기와 오리온의 이정현. 두 신인은 초반부터 강하게 맞붙었습니다.
기선은 이정현이 먼저 제압했습니다.
하윤기의 공을 가로챈 뒤 재빠르게 돌진해 레이업슛을 성공시켰습니다.
이어 신인 답지 않은 과감한 미들슛으로 초반 팀의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초반 실수를 만회하려는 듯 하윤기도 분주히 코트를 누볐습니다.
높이와 힘이 좋은 할로웨이를 제치고 공격 리바운드를 잡더니 엄청난 점프력으로 골밑슛을 넣습니다.
힘이 떨어질 법한 4쿼터에도 공격 리바운드에 침착하게 점프슛까지 성공시키며 노련하게 팀의 중심을 잡은 하윤기.
라렌에 이어 팀에서 두번째로 많은 14득점에 5리바운드를 수확하며 팀의 4연승을 이끌었습니다.
"형들이 자신있게 하라고 해서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고요. 경기 때 덩크를 하거나 블록을 하면 거기서 더 자신감이 올라서 신나게 하는 것 같습니다. (별명은) 베이비 헐크가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팀은 패배했지만 하윤기와 맞대결을 펼친 이정현의 활약도 돋보였습니다.
팀이 큰 점수차로 밀려도 주눅들지 않고 팀에서 두 번째로 많은 14득점을 올리며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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