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각 3일, 독일 작센안할트 주의 마그데부르크.
코로나19 방역조치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경찰을 향해 병이나 폭죽을 던지다가 연행됩니다.
구 동독 지역과 바이에른주 등 독일 전역에서 4만여 명이 이처럼 거리로 나섰습니다.
오미크론 확진자가 1주일 새 3배나 늘면서 방역조치가 강화되자 시위가 격화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4일, 프랑스는 하루 확진자가 30만 명에 근접했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대인 만천여 명을 넘어선 스웨덴은 칼 구스타브 국왕 부부가 확진됐습니다.
3차접종까지 했지만 감염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등장 이후 세계 각국에서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이전의 변이에 비해선 증세가 가볍다는 겁니다.
[압디 마하무드/WHO 돌발상황 관리팀 : 심각한 폐렴을 유발할 수 있는 다른 변이와 달리 오미크론 변이가 몸의 상부조직을 감염시킨다는 연구결과가 점점 더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건 좋은 소식입니다만, 이를 입증할 연구가 더 필요합니다.]
WHO는 이 결과 일부 지역은 확진자 수는 역대 최다인데 사망자 수는 이전만큼 많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확진자와 사망자 수 사이의 이른바 '탈동조화' 현상입니다.
WHO는 하지만 오미크론이 풍토병처럼 약해지는 앤데믹이 될지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또 오미크론의 높은 전염성 때문에 많은 사람이 아직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은 국가는 위협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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