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직원의 1,800억 원대 횡령 사실을 공시한 오스템임플란트, 관련 규정에 따라 새해 시작부터 모든 주식 거래가 중단됐습니다.
상장을 유지할지, 아니면 폐지할지를 검토해야 하는 절차가 남아 있어 거래 정지는 장기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심사 대상이 될 수 있는지 살펴보는 데만 적어도 영업일 기준 보름, 연장될 경우 한 달 이상이나 소요됩니다.
이후 심사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되면 거래가 즉각 재개됩니다.
반대로 상장 적격성 심사 대상이 된다면 거래 정지가 또다시 연장됩니다.
이번 횡령 사건 포함한 회사 경영 전반을 심사받기 때문에 최대 두 달 가까이 사태가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아야 하는 투자자들의 속은 타들어 갑니다.
여유 자금이 아닌 대출까지 끌어모은 투자자들의 경우 장기간 묶인 거래가 풀린다 해도 주가 하락을 피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경찰은 회삿돈을 빼돌리고 도주한 재무관리팀장 이 모 씨를 출국 금지하고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특히 이 씨가 대규모 주식 거래를 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계좌 추적을 통해 돈이 최종적으로 어디로 흘러갔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오스템임플란트 측은 이 씨가 잔액증명서를 위조해 돈을 빼돌린 것으로 파악했고, 계좌가 이미 동결돼 자금 회수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현재로선 상장 폐지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
하지만 내부 직원의 막대한 횡령 사건으로 주주 2만여 명은 길게는 석 달 넘게 큰 피해를 떠안아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YTN 박기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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