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날씨] 내일 절기 소한, 출근길 더 추워…대기 건조
내일은 일년 이십사절기 중 스물 세 번째 절기 '소한'입니다.
'작은 추위'라는 뜻을 가졌는데요, 옛말 중에 '대한이 소한 집에 가서 얼어 죽는다'는 이야기가 있을 만큼, 우리나라에서는 '소한'을 일년 중 추위가 가장 심한 시기로 여겼습니다.
이를 아는지 내일 출근길 추위는 한층 더 강해지겠습니다.
아침에 서울 영하 7도로 오늘보다 기온이 2도 이상 내려가겠고요,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인 강원도 대관령은 영하 14도의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낮에는 영상권으로 올라서겠지만 정말 낮뿐이고요, 당분간 아침과 저녁은 칼바람이 불면서 내내 영하권 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모레와 글피도 서울의 아침 기온 영하 6도가 예보되는 등 예년 이맘때의 겨울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차고 건조한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대기도 많이 메말라 있는 상태입니다.
서울을 비롯한 곳곳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고요, 동해안으로는 건조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이번 한주 뚜렷한 눈, 비 소식이 없는 만큼 화재 예방에 계속해 신경을 써주셔야겠습니다.
내일은 공기가 깨끗하겠고요, 추위가 살짝 잠잠해지는 주말과 휴일은 먼지 농도가 짙어지는 곳이 많겠습니다.
생활날씨였습니다.
(구본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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