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대도약 시대를 열겠다며 경제 대통령 이미지를 전면에 띄웠습니다.

국민의힘은 대선을 두 달 앞두고 선거대책위원회 재편 선언으로 혼돈에 빠지면서 윤석열 후보가 쇄신을 위한 숙고에 들어갔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재인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먼저 이재명 대선 후보 신년 기자회견부터 알아보죠.

장소부터 경제 행보를 부각하는 모습이죠?

[기자]
네, 신년 들어 줄곧 '경제 대통령 행보'를 이어가는 이재명 후보, 기아차 광명 소하리 공장에서 신년 회견을 열었습니다.

국내 최초 종합 자동차 공장으로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의 명맥이 이어져 온 곳인 데다, 특히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IMF 체제 공식 종결 하루 전 찾으며 국난 극복 상징성을 갖고 있는 곳입니다.

이 후보는 신년 기자회견 연설문 역시 경제 회복과 국난 극복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코로나19와 양극화 심화, 기후 환경, 글로벌 패권 경쟁을 우리 사회가 직면한 4대 위기로 진단하면서, 국민소득 5만 달러 달성 등 대도약 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는데요.

특히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관련해선 온전한 소상공인 손실보상과 백신 접종 부작용에 대한 국가 책임제를 또 한 번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국민 통합과 실용주의를 내세웠는데, 특히 부동산 정책은 불합리한 세제 완화는 물론 재건축, 재개발 규제 완화 추진도 약속했습니다.

세부 경제 정책과 부동산 정책 등 각론에 해당하는 공약은 이르면 모레(6일)부터 차례로 발표해 국정 운영 구상을 완성해간다는 계획입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선거대책위원회 재편 작업에 착수했다고 봐야죠?

[기자]
네, 다만 선대위 재편의 결정권을 지게 된 윤석열 후보는 선대위 회의 등이 열리는 당사로 출근하지 않고 쇄신 작업 숙고에 들어갔습니다.

김종인 위원장 역시 당사가 아닌 자신의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오늘 안으로 윤 후보가 관련 결정을 다 내릴 거라 내다봤는데요.

총괄상황본부 일원화 체제로 갈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개편 방향과 관련해 자신은 더 얘기할 게 없다며 쇄신의 몫을 윤 후보에 넘겼습니다.

그런 만큼 윤 후보는 오늘 통화 등을 통해 핵심 관계자들과 선대위 재편 작업을 물밑 조율할 것으로 보이는데, 쉽게 풀릴진 당장으로선 미지수입니... (중략)

YTN 송재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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