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향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또 최근 8주간 총 확진자의 21만 명 중에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분들이 6만 2000명으로 거의 30%에 달합니다.
위중증 환자 3600명 중 접종 미완료자는 1910명으로 53.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사망자의 경우도 1818명 중 967명인 53.1%가 접종 미완료자입니다.
만약 예방접종의 효과가 없었다면 이 비중이 18세 이상의 성인들 중 미접종자 비율인 6% 내외로 유지되는 게 맞겠죠.
그렇지만 미접종자가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의 절반 이상까지 올라간 것은 예방접종에 대한 과학적인 논거가 될 수 있겠습니다.
미접종자 보호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방역패스 역시 이러한 점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현재와 같이 유행규모가 크고 감염 위험이 높은 상황에서는 사망 위험이 높은 미접종자의 감염을 최소화하고 미접종자를 보호하는 한편, 중증 의료 체계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목적에서 이 방역패스가 강화되고 있는 것입니다.
미접종자의 감염이 줄어들수록 또 의료체계의 여력은 효과적으로 늘어납니다.
이것은 더 많은 유행의 규모를 견딜 수 있다는 것을 말하기도 합니다.
방역패스 강화가 불편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 목적은 과학적인 데이터에 기반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다시 한 번 양해해 주실 것을 당부드리겠습니다.
특히 아직까지는 미접종자의 감염과 위중증 사망자의 비중이 줄어들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미접종자들의 주의가 더욱더 필요합니다.
아직 접종을 받지 않으신 분들께서 서둘러 접종을 참여해 주십시오.
또한 접종을 받지 않으신 분들 중에, 특히 치명률이 높은 60세 이상의 고령층들은 사람이 많은 곳으로의 외출을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어제부터 6개월의 방역패스 유효기간 적용이 시행됐습니다.
안정적인 제도 정착을 위해서 이번 주는 계도기간으로 운영합니다.
2차 접종을 받은 뒤 6개월이 도과한 국민들께서는 서둘러 3차 접종을 꼭 받아주시기를 당부드리겠습니다.
국민들께서 불편함을 참고 거리두기와 예방접종에 동참해 주시는 2주의 기간 동안 모든 총력을 다해 병상을 충분히 확충하고 오미크론에 대한 대응 계획을 비롯한 치료 체계를 재정비하겠습니다.
국민과 의료계, 정부가 함께 힘을 모아 한마음으로 대응한다면 우리는 분명히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다시 일상회복...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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