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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으로 떠나는 최혜진 "올 시즌 LPGA 신인왕 도전"

연합뉴스TV 2022-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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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으로 떠나는 최혜진 "올 시즌 LPGA 신인왕 도전"

[앵커]

다음 주 미국으로 떠나는 최혜진 선수가 LPGA 투어 데뷔를 앞둔 각오를 전했습니다.

지난해 무관의 설움을 깨끗이 씻어내겠다는 바람도 밝혔는데요.

강은나래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중3 때 태극마크를 달고, 고3 때 US 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거머쥔 '골프 천재'.

KLPGA 투어 10승, 대상을 3연패 한 최혜진의 LPGA 도전이 늦어진 건 코로나19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부침이 컸던 2019년 마지막 대회에서 가까스로 시즌 첫 승을 챙기며 눈물을 쏟았고, 지난해에는 우승 없이 상금랭킹 11위에 그쳤습니다.

자신감이 떨어질 대로 떨어진 최혜진에게 용기를 준 것은 '언니들'이었습니다.

"이정은6 언니나 김세영 언니 만나서 가볍게 물어봤어요. (LPGA 도전) 고민 중인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하니까 둘 다 '당연히 와야지'하면서 빨리 오라고…."

고심 끝에 지난해 말 도전한 LPGA 퀄리파잉 시리즈.

최혜진은 공동 8위로 LPGA행 티켓을 쥐었습니다.

목표는 일단 신인왕이지만, 시작일 뿐입니다.

"세계랭킹 1등도 하고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것도 목표여서 이루려면 일단 하나씩. 루키 시즌이 되는 것이다 보니 신인왕이 목표이고…."

초청선수 자격으로 출전했던 LPGA 투어에서 이미 두 차례 준우승한 경험이 있는 만큼 현지 적응에도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정말 코스 스타일이 다른 것 같더라고요. 잔디도 다르고… 코스별로만 잘 적응하면 크게 적응에 어려움을 갖는 건 없을 것 같아요."

11일 출국하는 최혜진은 20일부터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2022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챔피언스 토너먼트에서 LPGA 신인왕을 향한 도전을 시작합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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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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