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일산에서 이어지는 땅 꺼짐 현상...지반에 무슨 일이? / YTN

YTN news 2022-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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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꺼짐'이 일어난 경기도 고양시 마두역 근처 상가 건물.

'땅 꺼짐'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정밀 측정 장비가 투입됐습니다.

한국건설안전협회 소속 전문가들도 고양시 관계자들과 건물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지난달 31일, 관련 보도가 나간 이후 처음으로 정밀 안전진단이 시작된 겁니다.

지반 침하와 건물 균열 원인을 파악하고, 붕괴 위험도를 측정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최용화 / 한국건설안전협회 회장 : 일주일 정도는 걸릴 겁니다. 옆 건물까지 같이 조사해야 할 거로 보이기 때문에….]

이번 정밀 진단은 2주에 걸쳐 진행될 예정입니다.

고양시는 우선 건물에 지지대 55개를 설치하고, 진동 감지 센서와 CCTV를 통해 붕괴 위험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춘표 / 고양시 제2 부시장 : 여기 내려앉은 부분은 오수관이 지나가고 있어서, 오늘 파서 보수를 해야 해서, 그렇게 진행할 겁니다.]

이 건물이 있는 고양시 일산 지역에선 최근 5년 동안 '땅 꺼짐'이 모두 여섯 번 발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당초 이 지역이 미세한 모래로 이뤄져 지반이 취약한 곳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신도시 개발 과정에서 이 위에 흙을 덮기도 했는데, 그만큼 건물 기초를 더 깊이 세워야 땅 꺼짐 사고를 막을 수 있다는 겁니다.

실제로 사고가 일어난 상가 건물은 기초 공사에 지하 3층 깊이까지 포함해 땅 밑으로 12m 정도 공사가 이뤄졌는데 이 정도로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조원철 / 연세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 : 경기도 일산은 농경지였고, 농경지는 일반적으로 퇴적지예요. 기초의 위치가 더 깊었으면….]

고양시는 안전 진단 결과 붕괴 위험이 없다는 게 확인되어야 입주 시설의 영업을 허용할 예정입니다.

다만 사고 책임이 아직 명확하지 않은 만큼, 입주자들에 대한 보상 방안은 논의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홍민기입니다.




YTN 홍민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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