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에 각국 공공부문 '멈춤'…영국, 비상대책 지시

연합뉴스TV 2022-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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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에 각국 공공부문 '멈춤'…영국, 비상대책 지시

[앵커]

크리스마스 연휴부터 시작된 미국의 항공 대란이 새해 초에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뉴욕에선 인력 부족으로 지하철 노선이 일시 중단되는 등 오미크론 변이가 공공부문에 직접 타격을 가하고 있습니다.

영국 정부도 비상대책을 준비하라고 공공부문에 지시했습니다.

박진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말부터 이어지고 있는 미국의 항공대란이 새해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항공편 추적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1일 2천739편에 이어 2일 미국을 오가거나 미국 내에서 운항하는 항공편 2천500편 이상이 취소됐습니다.

지난 열흘 간 모두 1만4천여 편이 취소됐습니다.

이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근무할 항공사 직원이 줄어든데다 악천후까지 겹쳤기 때문입니다.

미 CNN방송은 항공편 취소 사태가 다음 주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항공편뿐 아니라 지난달 30일 뉴욕에서는 인력 부족으로 퀸스와 맨해튼 남부를 잇는 지하철 노선이 일시 중단되고 다른 5개 노선의 운행이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영국도 사정이 비슷합니다.

런던 빅토리아역으로 오가는 모든 직행열차 운행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영국 정부는 결국 오미크론에 감염된 노동자들의 결근 수위를 10%, 20%, 25%로 나누고 시나리오별 비상대책을 준비하라고 공공부문에 지시했습니다.

스티브 바클리 영국 내각부 장관은 "공공 서비스가 평시보다 높은 직원들의 결근 때문에 몇 주 안에 혼란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교육부는 교직원 부족 사태 해결을 위해 은퇴 교사의 복귀를 당부했고, 일부 학교는 단축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BBC방송은 감염자 급증에 따른 대규모 결근 사태는 교육, 보건, 운송 등에 이미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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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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