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올해 사업방향 제시
대남·대미 메시지 없어…논의했지만 내용 비공개
김여정, 정치국 진입 못해…후보위원 명단에 없어
북한이 역대 최장으로 닷새 동안 진행된 노동당 전원회의 결과를 보도했습니다.
대남·대미 관계 사업 방향 등을 논의했다면서도, 결과는 공개하지 않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전원회의 결과가 나왔는데 대외 메시지는 없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북한은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비롯한 매체를 통해 역대 최장인 닷새 동안 진행된 연말 전원회의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전원회의에서 북한의 올해 국정 방향을 결정하는 만큼, 대외 정책과 관련해 어떤 입장이 나올지 주목됐는데요.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원회의에서 남북 관계와 대외 사업에서 견지할 '원칙적 문제'와 전술적 방향을 제시했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일단은 지금까지 밝혀온 '이중기준'과 '대북 적대시 정책' 철회 기조가 다시 한 번 강조됐을 가능성이 커 보이는데요.
새해 대내외 환경이 불확실한 만큼, 당분간 상황을 주시하며 대책을 모색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북한은 대외 계획을 공개하지 않은 대신, 농업과 경제 부문에 대한 결정은 상세히 소개하면서 내치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김 위원장은 새해에도 "무겁고도 책임감 있는 고민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특히 비상방역 사업을 국가사업의 제1순위로 놓고 빈틈없이 강력하게 전개해 나가야 할 가장 중대한 사업으로 제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새해에도 코로나19 위험이 감소할 때까지 국경 봉쇄를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이번 전원회의에서 공식서열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됐던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정치국 후보위원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습니다.
북한은 대개 1월 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육성 신년사로 새해 국정 방향을 밝혀왔는데요.
올해는 아직 별도의 신년사가 없었던 만큼, 이번 전원회의 결과 보도로 대체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안보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한연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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