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주 주도인 퀘타의 과학대 정문 인근에서 현지시각 지난달 30일 밤 9시 40분쯤 사제 폭탄이 터져 4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 폭발로 이 대학의 종교 콘퍼런스에 참석한 후 돌아가던 학생과 이슬람정파 '자미아트 울레마-에-이슬람' 소속 당원 등 4명이 목숨을 잃고 16명이 다쳤다고 현지 경찰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미리 설치된 폭발물이 원격 조종에 의해 터진 것으로 보인다며 "적어도 1.5킬로그램 이상의 폭발물이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이란과 국경을 맞댄 발루치스탄과 그 인근 지역은 발루치스탄해방전선 등 분리주의 무장 반군과 이슬람 극단주의조직의 활동이 잦은 곳입니다.
지난해 6월에는 반군들이 카라치의 증권거래소를 공격해 6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반군들은 2019년 5월에는 과다르의 5성급 호텔을 습격했고, 같은 해 4월에도 카라치에서 과다르로 이동하던 버스를 세워 승객 14명을 살해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평소 파키스탄 정부와 외국이 지역 재원을 착취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이 지역의 과다르는 중국이 대규모 자본을 투입해 개발하고 있는 곳입니다.
YTN 김원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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