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마지막 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해넘이 행사가 취소되면서 주요 관광지들도 한산하다고 하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해 충남 서해안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양동훈 기자!

[기자]
네, 충남 태안 꽃지해수욕장에 나와 있습니다.


그곳 해수욕장은 지금 어떤 모습인가요?

[기자]
지금 제 뒤에는 꽃지해수욕장의 대표적 해넘이 명소인 할미 할아비 바위가 있습니다.

해넘이 때 해가 바위 옆으로 떨어져 장관을 연출하는 거로 유명합니다.

올해 마지막 해는 수평선 근처에 있는 구름과 함께 노을빛을 내뿜고 있습니다.

썰물 때는 할미 할아비 바위까지 걸어갈 수도 있는데요.

해넘이를 가까이서 보려는 시민들이 바위 앞에 옹기종기 모여 있습니다.

다만 해넘이 명소라는 명성에 비하면 전체적으로 한산한 모습입니다.

이곳 태안의 해넘이 시각은 잠시 뒤인 오후 5시 29분입니다.

매년 해넘이 행사도 진행됐지만, 지난해와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2년 연속 취소됐습니다.

해수욕장 곳곳에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해넘이나 해맞이 방문을 자제해달라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습니다.

서천 마량포구나 당진 왜목마을 등 다른 주요 해넘이 명소들은 출입을 전면 통제하기도 했는데요.

이곳 꽃지해수욕장은 일부 구역만 통제하고 해변 출입까지는 막지 않고 있습니다.

태안군은 올해 4월부터 공사를 벌여 해수욕장 내에 '꽃지 해안공원'을 조성하는 등 관광객 유치에 힘을 실었는데요.

위드 코로나 이후 다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방문하는 관광객은 기대보다 적은 상황입니다.

이제 곧 2021년 마지막 해가 저뭅니다.

얼마 남지 않은 올해 잘 마무리하시고 다가오는 새해에는 더욱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YTN 양동훈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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