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하루 사이에 예순 명 넘게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6백 명을 넘는 등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오늘(30일)부터는 새로 개발된 신속 확인 PCR 시약이 각 지자체에 도입되는데 오미크론 확진 여부를 두 시간 만에 알 수 있게 돼 감염 규모도 그만큼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홍민기 기자!
[기자]
네,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 앞에 나와 있습니다.
네,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데, 그곳에도 검사를 받으러 온 사람들이 많나요?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선별진료소에는 계속해서 시민들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검사가 시작된 지 7시간 정도 지났는데, 천 명 넘는 시민들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서울광장 앞 선별진료소는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운영되는데요.
최근 이곳에서 검사를 받는 사람은 하루 평균 2천 명 정도입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조금 주춤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검사를 받는 사람도 적지 않다는 게 진료소 의료진의 설명입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도 빠르게 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국내에서 모두 625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과 케냐 등 해외 유입 사례 41명, 국내 감염 26명 등 하루 사이에 67명이 늘었는데요.
전파 속도도 빨라지고 있어서 얼마 뒤엔 델타 변이를 제치고 새로운 우세종이 될 거라는 게 방역 당국 예상입니다.
오늘(30일)부터는 전국 권역별 대응센터 5곳과 각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18곳에 새로 개발된 신속 확인 PCR 시약이 도입됩니다.
지금까지는 각 지자체에서 채취한 검체를 질병관리청으로 보내 변이 여부를 검사했는데, 결과가 나오기까지 길게는 닷새 정도가 걸렸습니다.
하지만 신속 확인 시약이 도입되면, 오미크론 변이 감염 여부를 서너 시간 만에 알 수 있게 됩니다.
광주에서는 이 시약을 이용해 두 시간 만에 오미크론 바이러스를 확인하기도 했는데요.
이에 따라 감염자 집계도 감염 의심 사례와 확정 사례를 나누던 방식에서 확정 사례 위주로 바뀔 예정인데요.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더 빠르게 알 수 있게 되지만, 검사 건수가 늘어나는 만큼 감염자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알파, 베타, 감마, 델타 변이에 오미크론 변이까지 모두 다섯 가지 변이 바이러스를 한 번에... (중략)
YTN 홍민기 (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11230164133380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