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상권은 학생들이 방학에 들어간 데다 코로나9 확산세로 계절학기 수업마저 비대면으로 전환되면서 손님 구경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특히 관광 수입 비중이 컸던 대학가는 2년째 관광객 발길이 끊긴 탓에 문 닫는 점포가 늘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황보혜경 기자!
[기자]
네, 서울 이화여대 앞 거리에 나와 있습니다.
이제 저녁 시간이 가까워지고 있는데, 그곳 상황 어떤가요?
[기자]
저는 지금 가게들이 즐비한 거리 한가운데에 있지만, 가게에서 흘러나오는 음악 소리는 들리지 않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점포 대부분이 텅 비어있는데요.
이곳 상인들은 그나마 점심때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영업하지만 저녁엔 손님을 찾아보기 더 힘들다고 말합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김옥남 / 이화여대 앞 한식집 운영 : 저녁 장사는 거의 없고, 직원은 7명에서 지금은 2명이 일해요. 주로 관광객이나 학생들이 왔는데, 이제 학생이나 교수님들이 거의 안 나오니까….]
최근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른 거리두기 강화로 자영업자들은 가뜩이나 힘든 겨울을 보내고 있는데요,
대학가 상권은 이달 중순부터 학교가 방학을 맞으면서 학생들마저 자취를 감췄습니다.
방학에도 계절학기 수업이 있긴 하지만, 서울 주요 학교들은 이번 학기에 비대면 수업을 혼합해서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곳 이화여대나 연세대의 경우 계절학기 모든 수업을 비대면으로 한다는 방침입니다.
이 때문에 대학가 상인들은 방학 기간 매출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상인회 조사 결과 코로나19 장기화로 이곳 점포들의 공실률은 90%가 넘는다고 전해지는데요.
자영업자들은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직원들을 내보내고, 월세도 보증금에서 깎고 있다며, 이대로라면 반년도 버티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게다가 오미크론 변이 여파로 대면 수업으로 전환하는 데 차질을 빚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전국에 내려진 강화된 거리두기는 내년 1월 2일이면 종료되는데요.
정부는 모레 거리두기 조치를 연장할지 발표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이화여대 앞 거리에서 YTN 황보혜경 입니다.
YTN 황보혜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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